부산에서 매년 열리는 2024년 G-STAR 게임쇼에 대한 제 리뷰입니다. 올해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형 부스를 갖춘 게임이 대부분 애니메이션 기반이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2023년에 사실적인 MMORPG TL을 선보인 NCSoft가 올해 B2C 섹션에 부스를 하나도 열지 않은 것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사실적인 RPG에 비해 애니메이션 기반 액션 RPG와 슈팅 게임이 더 많은 주목을 받은 것 같았습니다.
주최측은 2024년 행사를 역대 최고로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1홀의 약 50%가 대학과 각종 기관의 부스로 채워져 순수 게임의 다양성 측면에서 최고라고 말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에게는 게임 관련 학교와 교육기관을 미리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은 긍정적이었습니다.
외국인 방문객은 많은 듯했지만, 스팀존이나 인디게임존 외에 부스를 운영하는 게임사는 거의 없었고, 중국을 포함한 해외 게임사의 참여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유일하게 인상 깊었던 해외 게임사는 '아웃포스트 오메가'를 내놓은 퀴디야 게이밍이었는데, 오랜만에 대형 부스에서 증강현실 게임을 볼 수 있어 상쾌했습니다.
제 생각에 올해 G-STAR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Steam 플랫폼에서 나왔습니다. Steam Zone은 작은 부스를 통해 다양한 게임을 선보였고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20개 이상의 Steam Decks를 제공했는데, 인상적이었고 상당한 투자를 보여주었습니다.
게이머들이 게임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도 여러 개 있었습니다. 특히, 서브컬처 캐릭터를 중심으로 팬덤을 공유하기 위해 20개 이상의 작은 매장이 마련되었고, 게이머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눈에 띄었습니다.
결론적으로 2024년 G-STAR 게임쇼는 애니메이션 기반 게임이 주를 이루며 전반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보였지만, 해외 게임사의 참여가 부족하고 특정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등 단점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team 플랫폼의 적극적인 참여와 게이머를 위한 새로운 공간 창출 등 긍정적인 측면이 많았습니다. G-STAR가 더 많은 국제적 참여를 유치하고 다양한 게임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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